본문 바로가기
경제와 주식

비트코인 30% 하락, 이번 조정, 과거 붕괴와 무엇이 다른가

by Cactus Finance 2025. 11. 25.
728x90

최근 비트코인 조정, 폭락의 시작일까?

아니면 성숙한 자산으로 재정립되는 과정일까?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25~30% 조정을 받았다.


많은 투자자들은 “또 사이클 폭락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안에 빠져 있다.
그러나 시장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번 조정은 과거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글에서는 이번 하락이 위기인지, 아니면 구조적 재정립의 과정인지

역사·유동성·시장 구조 관점에서 분석한다.


■ 1. 금융 시장은 ‘정상성’이 아니라 ‘비정상’이 만든다

  1. 금융 시장을 해석할 때 가장 강력한 도구는 복잡한 모델이 아니라
    역사적 사례다.

  2. 시장은 합리적이지 않다.
    전쟁·통화개혁·물가 폭주·금융 억압 같은 비정상적 순간들이 오히려 장기 자산 가격의 방향을 결정했다.

  3. 그래서 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질문은
    “시장 이론은 어떻게 말하는가?”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시장은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가?”이다.

  4. 이 관점으로 지금 반드시 살펴야 하는 자산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728x90

■ 2. 최근 조정은 과거 붕괴 패턴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비트코인은 최근 25~30% 하락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또 버블 붕괴 시작”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과거 사이클(2013, 2017, 2021)은 매우 명확했다.

  • 폭발적 상승
  • 내러티브 피크
  • 급락
  • 장기 하락

그러나 지금은 아래 세 가지가 완전히 다르다.

● ① 1년 넘는 장기 박스권

6만~7만 달러 사이에서 장기간 횡보했다.

● ② 폭락이 아니라 ‘횡보형 조정’

급한 패닉이 아니라 천천히 압력 조정되는 구조다.

● ③ 변동성은 있지만 추세는 유지

장기 추세선이 훼손되지 않았다.

즉, 지금의 흐름은
과거의 “버블–붕괴” 국면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성숙 단계에 가깝다.

역사적으로 보면, 장기 횡보는 약세장 후반이 아니라
강세장 초·중반에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다.


■ 3. 이번 조정의 원인은 펀더멘털 악화가 아니다

조정의 본질은 다음 세 가지다.

● ① 낡은 내러티브의 피로

  • “반감기 직후 정점이 온다”
  • “과거처럼 상승 후 급락한다”

이 오래된 내러티브를 다시 재현하려는 투자자의 심리적 관성이 매도 압력을 만들었다.

● ② 시장 참가자들의 자기참조적 행동

과거 패턴에 맞추려는 행동이 스스로 조정을 만들어냈다.

● ③ 펀더멘털 문제는 없음

네트워크 보안·해시레이트·난이도 모두 정상 작동.

결론적으로, 이번 조정은 심리적 조정이지 구조적 붕괴가 아니다.


■ 4. 2024~2026년 비트코인의 가장 큰 변화: 수요 구조의 재편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을 움직이는 주력군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

● 과거(2017/2021)

단타 리테일
과열·레버리지
펌핑 후 급락

● 현재(2024~2026)

  • 현물 ETF 자금
  • 기업 재무 전략(Treasury BTC)
  • 연금 등 기관의 간접 투자

이들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보유·자산 배분·분산 투자 관점으로 움직인다.

ETF는 단순한 매수 주체가 아니라
상시적 유입(source of constant bid)이다.

따라서
조정은 얕아지고
상승은 길어지고
하락은 제한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 5. 2025~2026년 유동성 환경: 비트코인의 구조적 순풍

역사가 말하는 중요한 교훈은 하나다.

“시장 성과는 경제 체제가 바뀌는 순간 결정된다.”

지금 세계 경제는
저물가·저금리(디스인플레이션) 체제 →
재정 주도·부채 누적·준인플레이션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이 체제 변화 속에서
2026년 연준은 다음에 직면한다.

  • QT 종료
  • 은행 시스템 방어를 위한 준비금 확충
  • ‘기술적 QE’(QE Lite) 등장 가능성

이는 결국
추가 유동성 공급 → 위험자산 강세라는 구조를 만든다.

그리고 이 구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 중 하나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 6. 비트코인의 기술적 기반은 흔들림 없이 견고하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 해시레이트 하락 없음
  • 난이도 조정 정상
  • 채굴자 구조 안정

비트코인은 가격이 떨어지면 난이도가 낮아지고
채굴자 수익성이 개선되는 자가 안정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 구조는 그 어떤 자산도 모방할 수 없는 장기 생존 기반이다.


■ 7. 비트코인의 리스크는 기술이 아니라 ‘수요 지속성’

결국 비트코인의 생존을 결정하는 질문은 다음 하나다.

“검열 저항적이고 국경을 초월하는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계속 존재하는가?”


역사는 말한다.

금융 시스템이 안정되는 시기보다
불안정해지는 시기가 훨씬 더 잦다.

  • 자본 통제
  • 부채 위기
  • 은행 불신
  • 지정학 리스크
  • 인플레이션 장기화

이 모든 환경은
비트코인의 수요 기반을 오히려 강화한다.


■ 8. 비트코인이 향할 가능성이 높은 장기 경로

  1. ETF 유입으로 하방이 두터워짐
  2. 거시 유동성 회복 시 강한 반등
  3. 반감기 중심이 아닌 유동성 중심 가치 평가로 이동
  4. 거래 수수료 기반 보안 체계로 전환
  5. ‘버블→붕괴’가 아닌 점진적·구조적 상승 경로

이는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에서
거시 전략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 결론: 이번 조정은 위기가 아니라 ‘성숙의 증거’다

비트코인의 이번 조정은 다음 네 가지가 만든 필연적 과정이다.

  • 반감기 내러티브의 쇠퇴
  • 시장 심리의 피로
  • 거시적 긴축 환경
  • 장기 박스권 피로감

그러나 구조적으로 비트코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기반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 투기 자산이 아니라
경제 체제 변화와 유동성 흐름에
반응하는 장기 전략 자산
으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폭락의 전조가 아니라,
성숙한 자산으로 넘어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전환점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ssh_fedinsight/224082676452

 

최근 비트코인 조정, 폭락의 시작일까? 구조적 재정립일까?

최근 비트코인 조정, 폭락의 시작일까? 구조적 재정립일까? 1. 금융 시장을 바라보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

blog.naver.com



728x90